
에미레이츠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빅매치는 1-1 무승부로 막을 내렸습니다. 전반 9분 홀란의 선제골로 맨시티가 리드를 잡았지만, 후반 교체로 흐름을 바꾼 아스널이 **마르티넬리의 극장골(90+3')**로 승점을 나눴습니다. 점유율과 압박 지표에서는 아스널이 우위, 수비 블록과 전환 효율은 맨시티가 돋보였던 경기였습니다.
1) 경기 요약: 득점 장면·타임라인
- 9' 맨시티 0-1: 측면 압박 해제 후 레이얀더르스 → 홀란 빠른 전개로 마무리.
- HT: 아스널 교체 준비, 빌드업 속도를 끌어올릴 카드 예고.
- 90+3' 1-1: 에제의 루프 패스를 받은 마르티넬리가 과감한 로브로 동점.
2) 전술 포인트: 아르테타의 교체, 과르디올라의 5-4-1
- 아르테타: 후반 초반 에제·사카 투입 이후 하프스페이스 장악, 측면 오버랩 빈도↑.
- 과르디올라: 이례적인 5-4-1 전환으로 하프스페이스 봉쇄, 라인 간격을 좁히며 박스 수비 집중. 막판 홀란 교체로 수비 자원 보강.
3) 데이터 체크: 점유율·슈팅·프로그레시브 패스
- 점유율: 아스널이 60%대 중후반을 기록하며 전진 패스 비율 우위.
- 슈팅: 박스 안 터치 증가에도 시티의 블록샷·차단 수가 높아 기대득점(xG) 대비 득점이 더디게 누적.
- 전환: 시티는 전반 압박 탈출 후 직선적 전환으로 효율적인 찬스 창출.
4) 선수 평: 임팩트 서브와 수비 핵심
- MOM 후보: 마르티넬리(결정적 동점골), 에제(결정적 키패스), 홀란(선제골).
- 수비 핵심: 시티의 3센터백 라인은 크로스 클리어링과 박스 내 차단에서 안정적.
5) 우승경쟁 함의와 다음 5경기 캘린더
- 승점 분포: 리버풀 추격전에서 아스널은 ‘지고 싶지 않은 경기’를 비기며 심리적 손실 최소화. 시티는 원정 승점 1로 손실 관리.
- 캘린더: 아스널은 상위권과 연전, 시티는 유럽 대회·원정이 겹쳐 로테이션과 부상 관리가 관건.
결론: 품질과 질서의 타협, 승부는 봄에 이어진다
아스널은 교체로 볼 전진과 박스 점유를 높였고, 시티는 구조적 수비로 버텨냈습니다. 올 시즌 우승 경쟁은 전술 유연성과 스쿼드 뎁스 경쟁으로 수렴합니다. 오늘 무승부는 그 프리뷰였습니다.